[뉴스포커스] 오늘부터 대정부질문…'한일회담 결과' 공방 예상
정부의 대일외교와 양곡관리법 등 쟁점현안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부터 사흘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진행됩니다.
첫 날인 오늘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4.3추념식에 불참하면서 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오늘 오후, 국회의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4월 임시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대정부 질문 첫날인 오늘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이 예정돼 있는데요. 최근 대일 외교 논란 등 쟁점이 많은 만큼 공방이 격화될 가능성이 많아 보이거든요. 먼저 오늘 '정치외교' 분야 핵심쟁점을 짚어주신다면요.
어렵게 본회의 문턱을 넘은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여야간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문제는 이르면 내일 윤대통령이 이른바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민주당은 관련해, 대정부질문에 앞서 소관 상임위를 열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반발중이거든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까요?
특히 양곡관리법 외에도 민주당이 방송법개정안, 노란봉투법 등을 단독으로라도 입법 추진하고 '쌍특검'도 추진도 예고한 상황이다 보니, 4월 임시국회 역시 아무 소득 없는, 양측의 공방만 치열한 빈손 국회가 될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요?
여야는 주말에도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와 관련해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윤대통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와 수산물 수입 요청이 있었다"는 일본언론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 현장조사를 예고하자, 국민의힘이 "괴담을 유포한다"며 민주당을 비판했고,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당당하다면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맞받은 건데요. 이 사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은 현장조사를 통해 관련 일본 보도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또 원전 주변 주민들과 의원들을 만나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하거든요.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겠습니까? 일부 전문가들은 자칫 한일관계로만 접근할 경우 정치적 목적이 부각돼 협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기도 한데요.
윤대통령이 제주 4·3사건 추념식에 불참하면서 민주당의 공세가 거셉니다. 대통령실은 "같은 행사에 매년 가는 것이 적절한 지 고민이 있었다"며 "올해는 총리가 참석하는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전날 윤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한 사실을 지적하며 "야구장 방문할 시간은 있어도 추념식에 참석할 시간은 없느냐"고 비판하고 나선건데요. 대통령의 추념식 불참,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각에서는 지난 전대에서 태영호 최고위원이 "4·3은 김일성 지시로 촉발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진 만큼, 여당 지도부는 참석해 제주 민심을 안을 필요가 있지 않냐는 지적도 나오거든요?
윤대통령 지지율이 4주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해 36.7%를 기록했습니다. 소폭이긴 합니다만, 대일 외교 논란등으로 지지율 하락을 거듭하던 윤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반면 여당은 지지율이 계속해서 하락 중이고, 민주당은 상승세를 탄 모습이거든요.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일각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대통령이나 여당 지지율이 하락 한 것에 비해서는 반사 이익을 못 누리고 있다는 지적도 하는데요?
이런 가운데 윤대통령이 주말,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프로야구 시구에 나서는 등 민생행보에 나섰습니다. 특히 대구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서는 후보 유세 때의 초심을 다시 새기고 발이 닳도록 뛰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향후 지지율에도 이런 윤대통령의 행보가 영향을 줄까요?
국민의힘이 이번 주 금요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가운데 사실상 4선의 김학용 의원과 3선의 윤재옥 의원의 '2파전'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수도권과 영남권 대표 의원들의 승패, 과연 누가 유리할 것으로 보십니까?
일각에서는 두 의원 모두 친윤 의원들이다보니, 어느 후보가 되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반면 원내대표마져 친윤일색이라는 자조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거든요?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그리고 당 지도부 개편과 맞물려, 이르면 이달 말 이 대표와 합을 맞출 원내사령탑 선출에 나섭니다. 경선에서는 비명계 대 친명계, 계파간 싸움이 에상되거든요. 당내 안정과 이대표 사법리스크 방어 등등 현안이 많은데 누가 선출될 것으로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시장이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끕니다. 전 목사는 홍준표 시장이 '김재원 최고위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홍시장도 광화문 집회에 오지 않았느냐"며 반말과 비속어를 뒤섞어 홍 시장 탄핵 등을 주장하고 나선건데요.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전 목사의 '공천' 언급입니다. 광화문 집회 비판세력에 '공천을 주지 말라'고 한 건데 실제 영향력 여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교회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 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이렇게 공천권까지 언급하고 있는 현 상황, 어떻게 봐야할까요?
홍준표 지사는 "전 목사 세력과 단절 못하면 국민에게 버림 받는다"고 주장했는데요. 사실 국민의힘이 여러 논란을 겪으면서도 전광훈 목사와의 인연을 놓지 않는 이유, 뭐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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